회사에 굴러다니는 방울토마토를 하나 발견하였다
상태가 오래되었는지 , 상당히 말라있고 시들시들한 방울토마토 하나 !
누군가 샐러드를 먹다가 방울토마토를 한개 흘린것일까 ?
조그만 방울토마토를 반히 보고있자니 드는생각 ,이것도 심으면 자라날까?
당장심어보자
설레는 표정으로 방울토마토 하나를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왔다
( 가방안에서 터져 젖지 않을지 걱정하며 조심히 집으로 복귀 성공 )
우선, 방울토마토를 으깨어 씨앗을 물에 담궈보았다
씨앗 주면에 있는 점액질들은 모두 제거해주어야 방울토마토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무균 상태에서 점액질들은 영양분이 되겠지만
흙에 심은 이후로는 잘 썩기때문에,
자칫하면 씨앗도 뿌리도 함께 썩어버릴 수 있기때문이다
우선 씨앗을 물에 잘 씻어주었다
이후 깨끗한 물티슈에 씨앗을 올려
토마토 점액질을 닦아주었다.
과일에서 씨앗을 캐낼때마다 하는 귀찮은짓이다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두 눈을 감고 열심히 문질러준다
씨앗이 너무 작기떄문에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조금더 편하게 끝낼 수 있다
너무 힘들어서 16립만 심기로 하였다
건강해보이는 씨앗 16개를 따로 빼놓았다
더 심을 수 있지만, 준비된 통이없어 우선 이만큼만 심기로 하였다.
이중 얼마나 발아에 성공할까?
빼놓은 씨앗들은 물에 젖은 스펀지 위에 올려 발아시킬 생각이다
어느정도 뿌리가 생기면, 그 이후에 미니화분을 만들어 심어주려 한다.
흙에 씨앗을 바로 심어도 되지만 , 발아에 실패하면 흙을 버리게되어,
발아 성공한 씨앗만 심어주는 방법을 쓰고있다
스펀지를 촉촉하게 물에 적셔주었다.
미량의 과산화 수소수를 넣어주어
곰팡이가 피는것을 미리 방지하였다
아까 빼놓은 16립의 씨앗을 젖은 스펀지 위에 올려주었다.
뚜껑 위에 스펀지를 올리는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바로 이렇게
뚜껑을 반대로 닫아버리면 씨앗 상태를 눈으로 바로 볼 수 있기떄문에
뚜껑을 열지 않고도 씨앗이 자라는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이렇게 심지 않으면 궁금해서 씨앗 통을 자꾸 열어보게 되더라.
자주 열어면 세균도 들어가고 물이 말라서 좋지않다
이런 이유로 통을 거꾸로 뒤집어 심어주었다
스티커를 붙혀 다른 발아중인 씨앗과 구분되게 해주었다
여러가지를 식물을 한번에 키우게되면
씨앗을 한번에 심다가
무엇을 심었는지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꼭 이름을 붙혀 관리해주면 좋다
방울토마토는 햇빛이 없고 따듯한 온도에서 잘 발아한다.
빨리 싹이 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따듯한 공유기 위에 올려주었다.
공유기 위에 올려놓으면 온도 조건이 잘 맞아 금방 발아한다
아마 하루이틀이면 발아할것이다
방울토마토가 건강하게 자라면 좋겠다
집에서 방울토마토를 수확하는 달콤한 상상을 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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